대구MBC NEWS

R]연극계 왜이래?

조재한 기자 입력 2007-04-04 14:43:27 조회수 0

◀ANC▶

최근 관객이 크게 늘면서 활기를 띄고 있는
연극계가 내분으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수십년 연극활동을 해온 회원을
회비 미납을 이유로 제명하면서
곪았던 상처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연극협회는 최근 회원 35명을
회비 9만원을 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명했습니다.

일부 연극인들은 30년 이상 연극활동을 해온
연극인을 회원 규정이 바뀌자마자
제대로 통보조차 하지 않고 제명했다면서
이는 파벌 때문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원금 없이 극단 운영이 불가능한
지역 연극계의 현실에서
협회장이 특정 극단의 예술감독을 하면서
지원금 심사를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협회가 일방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INT▶성석배/극단 처용 대표
"연극협회가 보다 투명해지고 모든 회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차단돼 있다."

협회는 제명자 가운데는
더 이상 연극을 하지 않는 이름 뿐인
연극인이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최근 연극관객이 늘어나는 등
활기를 띄고 있지만
지금까지 원칙 없는 행정으로
많은 문제가 있었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INT▶김태석 회장/대구연극협회
"주먹구구식 행정이 많았지만 지금부터라도
원칙을 세워나가자 진통이 따르더라도."

(S/U)
"지역 연극계의 가장 큰 잔치인
대구연극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연극인들은 안으로 곪은 상처를 드러냈지만
해결책은 전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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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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