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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 황사농도 왜 높았을까?

도건협 기자 입력 2007-04-02 16:30:31 조회수 0

◀ANC▶
대구의 황사 농도가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가 분지여서 공기 소통이 원할하지 못한
것도 큰 원인이었습니다.

도건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황사경보가 내려졌던 어제 오후 5시,
대구시 달성군 현풍측정소에서 측정된
미세먼지 농도는
1세제곱미터에 2천 28 마이크로그램.

이보다 앞서 오후 4시, 대구기상대에서는
2천 58 마이크로그램이 관측됐습니다.

황사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고
울산에 이어서 전국 2번 째로 높았습니다.

이처럼 대구 경북지역에서
황사의 강도가 강했던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C.G.1 -----
지난 달 31일 오전 한반도의 위성 영상입니다.

북한 지역에 누런 황사대가 걸쳐져 있습니다.

황사경보가 내려진 다음 날 오전에는
황사대가 남쪽으로 내려가
경북 지역까지 뒤덮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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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 조군석/대구기상대 예보사
"중국에서 발생한 황사가 북서기류를 타고
우리나라를 지나가는데 이번에는
그 기류가 남쪽으로 많이 처졌습니다.
그래서 대구에 황사가 많이 나타났습니다."

분지라는 대구의 지형적 특성도
한 몫을 했습니다.

C.G.2 -----
대구의 황사 농도 최고치는
지난 2003년 1세제곱미터에
235 마이크로그램에서
2004년 437, 2005년 425, 지난 해 1051로
해마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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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기상대는 황사 발원지인
중국 내륙지역의 사막화가 갈수록 심해져
황사의 발생 빈도가 잦아지고
미세먼지 농도도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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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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