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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우박, 낙뢰에다 황사까지

도건협 기자 입력 2007-03-31 20:07:54 조회수 0

◀ANC▶
변덕스런 봄 날씨 때문에
오늘 피해가 많았습니다.

대구 경북지역에도
천둥 번개와 함께 우박까지 떨어지면서
농가 피해가 잇따랐고
밤부터는 황사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오늘 오전 10시 20분부터
구미시와 칠곡군 북삼면 일대에
지름이 5백원 짜리 동전 만한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어떤 것은 골프공 크기만합니다.

비닐하우스에 구멍이 뚫리는 등
농가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주와 포항에서도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밤알 크기만한 우박이
주차해 놓은 차를 내리칩니다.

◀INT▶허병구/경주시 강동면
"정말 놀랐습니다. 밤알만한 우박이 막 떨어지는데,겁나서 차를 빼지도 못했습니다.

◀INT▶시설 하우스 재배 농민/자막하단
"내가 알기로도(우박이)구슬만 했어요!
너무 커서 우리 하우스가 뚫어지는 줄 알고
천정만 바라보고 있었어요!"

청송에서는 낙뢰가
상황 버섯 재배사에 떨어져 불이 나면서
상황버섯 스무 상자, 1억원 어치가
불에 탔습니다.

대구 동구와 수성구에서도 낙뢰 때문에
통신 케이블이 불타거나
전주에 낙뢰가 떨어져 순간적으로 정전이 되는
사태도 잇따랐습니다.

또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오전인데도 마치 밤처럼 컴컴했고,
동구와 남구 일대에서는
지름 1~2센티미터의 우박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강풍 때문에 대구와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5편이 결항되기도 했습니다.

오후 들어 비가 그치고
중부지역에서 황사대가 내려오면서
저녁 8시부터 대구 경북 전역에
황사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대구기상대는 황사가
휴일인 내일까지 계속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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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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