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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R]노년기 우울증 조심

도건협 기자 입력 2007-03-30 17:29:35 조회수 0

◀ANC▶
우리나라 사람 다섯 명 가운데 한 명은
사는 동안 우울증 증상을
한번은 경험한다고 하는데요.

특히 노년기 우울증은
신체증상과 함께 나타난다고 합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평소 술을 많이 마시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72살 김 모씨는
지난 해 여름부터
갑자기 무기력해지면서 피로가 밀려와
입맛이 떨어지고 체중도 줄었습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소화까지 되지 않자
잠을 못 이루고 차츰 살기가 싫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김씨처럼 노년기 우울증은
두통이나 소화불량, 몸이 아프다는 느낌 등
신체 증상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INT▶ 구본훈/영남대병원 정신과 교수
"개인 의원에 몸이 안좋아 찾아가는 노인중
15-30%는 우울증 등 정신과적 문제와
연관됐다고 본다."

스트레스 등 여러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지만
특히 뇌에서 감정을 조절하는 역할을 맡는
신경 전달 물질이 불균형을 일으킬 때
나타납니다.

◀INT▶ 구본훈/영남대병원 정신과 교수
"일시적인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면
대개 뇌기능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너무 오래 지속되다 보면 균형이 깨져
우울한 상태의 뇌기능 상태가 지속된다."

이럴 때는 호르몬의 균형을 맞춰주는
약물 치료와 심리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S/U]
"일시적으로 우울한 감정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느낌이 2주 이상 지속되고
이때문에 다른 사람과 어울리지 못하거나
일상생활도 어렵다면
정신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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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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