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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구 유치의 감동이
좀처럼 가셔지지 않습니다.
어제는 지구촌 인구가 지켜보는
대구의 날이요, 경북의 날이었습니다.
4년 뒤에는 메인스타디움이 될 대구 경기장으로 세계인들의 귀가 쏠릴 것을 생각하면
대구가 이제는 명실상부한 국제도시가
된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육상대회 유치는
대구시민들의 정성이 발휘한 결과일 것입니다.
오늘 첫소식, 역시
케냐에 파견된 김철우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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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육상센터 건립과 발전기금을 합해서
대구가 제시한 것은 450만 달러,
이에 비해 모스크바가 제시한 것은
6천만 달러 플러스 알파,
객관적인 조건만 보자면
처음부터 비교가 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는
2014 동계올림픽과 2011 육상대회
두 대회 동시 개최를 목표로
대통령에 대기업들이 적극 나섰지만
25명의 집행이사들은 압도적인 표차로
대구를 선택했습니다.
◀INT▶ 박상하 고문/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위
(너무 러시아에서 많은 물량을 제시함으로써 집행이사들의 반발을 산거죠. 그것이 이번 결정에 처음으로 작용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겠죠.)
한국스포츠의 위상이
그간 많이 높아진 덕도 있지만
15년동안 집행이사를 맡아
신뢰를 쌓아온 박정기 집행이사의 도움도
결정적이었습니다.
박정기 이사는 대구시민들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INT▶ 박정기 집행이사/국제육상연맹
(역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정성입니다
물리적인 돈이나 힘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해요 결국은 그 정성이 우리 제적의원 집행이사 25명의 마음을 움직인 거예요.)
(S/U)(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구 유치는
상업화로 흐르는 세계 육상계의 내부 자성이면서 여전히 열정과 노력으로 꿈을 이루는 스포츠 정신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있음을 반증하는 결정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케냐 몸바사에서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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