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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며칠새 대구.경북지역에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해마다 전체 교통사고의
10%를 차지한다는 음주 교통사고,
이제 그만해야 되지 않을까요?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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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가 온통 깨진 병조각으로 뒤덮였습니다.
지나다니는 차들 모습이 위태롭기만 합니다.
어젯밤 9시 50분쯤
경산시 압량면 도로에서
52살 김 모씨가 몰던 화물차가
신호 대기중이던 승용차의 뒤를 들이받으면서
5중 추돌로 이어져 3명이 다쳤습니다.
◀INT▶ 화물차 운전자(전화, 음성변조)
하단: 거기서 금방 (술) 마시고 10분도
안 됐으니까... 오다가 뭐...(사고 났다)
지난 21일 새벽에는 대구 효목네거리에서
27살 최 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마주오던 음주 운전 승용차와 정면 충돌해
젊은 부부가 숨지고
어린 두 자녀를 비롯해 4명이 다쳤습니다.
같은 날 경상시 중방동에서는
50살 김 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택시와 충돌한뒤
영업중이던 김밥집을 덮쳐 3명이 다쳤습니다.
3건 모두 가해차량 운전자가
술을 마신 만취상태였습니다.
C.G 1]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음주 교통사고는 천 500여 건으로
전체 교통사고의 12%를 차지했고
지난 해는 천 700여 건으로
전체의 13%를 차지했습니다.
C.G 2] 특히 지난 3년 동안
대구의 음주 교통사고 사망자는 평균 37명,
부상자도 평균 2천 800여 명에 달했습니다.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며
운전대를 잡는 음주운전자들,
내 가족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경각심이 필요할 땝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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