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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화관에 가면 관객 1-2명 정도 앉아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을 만큼
관객이 크게 줄었습니다.
영화관마다 줄어드는 관객을 잡기 위해
회원제를 강화하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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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7월 통신업체들은 영화관과 제휴한
영화할인혜택을 없애거나
절반으로 대폭 줄였습니다.
이후 영화관객은 20-30% 가량 감소했습니다.
◀INT▶박은남/대학생
"예전에는 돈 다내고 보면 바보라 했는데,
요즘은 통신사 할인되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고, 대학생 할인 생긴 곳 찾아서."
도심 뿐 아니라 외곽지에도
멀티플렉스가 속속 들어서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S/U)
"관객이 크게 줄어든 영화관에서는
상영시간을 심야로 확대하고
회원제를 강화하는 등 관객을 모으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통신사 혜택이 줄어든 대신
제휴업소를 늘리고, 관객 10여 명만 들어가는
VIP관 같은 특화된 상품도 도입했습니다.
◀INT▶김윤정 대리/MMC만경관
"VIP상영관으로 고품격 서비스 제공,
회사 회식이나 20대들 프로포즈 장소로 이용."
영화관에서는 지난 해 '왕의 남자' 같은
흥행대작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조만간 몇몇 대작이 나오면
상황은 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구 도심에
멀티플렉스 영화관들이 또 들어설 예정이어서
영화관들의 생존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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