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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영천, 방화 추정 산불 잇달아

조재한 기자 입력 2007-03-11 03:06:12 조회수 0

◀ANC▶
밤사이 경북 영천에서
방화로 보이는 산불이 잇달았습니다.

소방헬기가 뜨지 못한데다
강한 바람까지 불어
불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산능선을 타고 불길이 거세게 번집니다.

불이 난 것은 어젯밤 9시 45분쯤.

경북 영천시 자양면 성곡리
도로에 붙은 산아래쪽에서 불이 시작됐습니다.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초속 6미터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불은 빠르게 번져갑니다.

4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영천시 자양면 충효리와
영천시 신기동에서도 5분 간격으로
산불이 잇달았습니다.

날이 어두워 소방헬기를 띄우지 못한데다
강풍때문에 밤새 진화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민가쪽 확산을 막는데 급급했습니다.

이번 불은 비슷한 시간대에
도로변 산에서 불이 난 점 등으로 미뤄
누군가 일부러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INT▶구자운 방호구조과장/영천소방서
(흰색 포터가 지나가고 난 뒤 계속적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조사중입니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대로
헬기 6대와 인력 천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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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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