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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밭에서 일을 하던 일가족 4명이
멧돼지의 습격을 받아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농작물에 큰 해를 입히던 멧돼지가
사람의 목숨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서성원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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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한 마리가
김천시 봉산면의 한 포도밭에 나타난 것은
오늘 낮 12시 쯤.
포도나무 껍질을 벗기던
62살 윤모 씨와 40살, 38살 두 아들이
삽과 막대기를 휘두르며 막았지만
멧돼지의 힘을 당해낼 수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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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을 맞아 일손을 돕기 위해 찾았던
두 아들은 멧돼지에게 다리를 물렸지만,
부모님을 보호해야한다는 생각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두 아들이
멧돼지와 30분 동안 사투를 벌인 끝에
아버지는 찰과상만을 입었고
함께 있던 어머니는 다치지 않았습니다.
멧돼지가 달아난 뒤
다친 다리를 이끌고 119에 구조를 요청한 두 아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농작물을 망쳐 놓기 일쑤던 멧돼지가
사람의 목숨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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