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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고 계실텐데요.
가족보다 더 진한 사랑을 나누며
희망의 삶을 일구는 재활 기관이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성주군 초전면에 둥지를 튼 평화의 계곡.
이곳에는 신체 장애나 알콜 중독 등으로
사회 적응에 실패하거나
오갈 데 없는 사람 40여명이 모여
재활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설이 다가오면서
각지에서 위문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은 인근의 한 어린이집 원생들이
앙증맞은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SYN▶(아이들 노래소리)
아이들의 고사리 손을 꼭 잡고
노래를 따라 부르고
흥겨운 나머지 어깨춤까지 저절로
나오는 사람들.
이런 공연이 잠시나마 큰 힘은 되지만
평화의 계곡 식구들이
자활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은
같은 울타리 안에서 서로를 보듬어 주는
마음입니다.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과
아픔을 나누며 하루하루 살다보면
이내 가족의 따뜻함을 피부로 느낍니다.
◀INT▶이강문(하단)
"사랑을 빼면 아무 것도 없어요.."
이런 저런 이유로
가족 끼리 얼굴 한 번 제대로 못보는
우리네 현실에서
이들이 보여주는 끈끈한 사랑은
진정한 가족애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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