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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주부 울린 색칠공예 부업

박재형 기자 입력 2007-02-09 16:25:34 조회수 0

◀ANC▶
생활정보지나 인터넷 등지에서
'색칠 부업'이라는 광고를 보신 주부들
많으실텐데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부업을 미끼로
주부나 대학생들을 모집한뒤 보증금을 갈취해온 일당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END▶







◀VCR▶
대구시내 한 공방의 인터넷 부업 광고.

보증금을 5만 원에서 20만 원 정도를 내면
카드에 색칠을 하거나 동판에 글씨를 옮겨적는
부업거리로 돈을 벌 수 있다고 돼있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공방측은 보증금을 받아 챙긴뒤
완성품 수준이 미흡하다는 억지 핑계를 대며
퇴짜 놓기 일쑤였습니다.

◀SYN▶박 모씨/피해자(하단+음성변조)
"이상했다... "

박씨처럼 보증금조차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는
전국에서 9천 700여 명.

빼돌린 보증금만 5억 원이 넘습니다.

피해자들은 아르바이트 삼아 시작한
순진한 가정 주부와 대학생이 대부분으로
금전적인 피해보다는 마음 고생이 컸습니다.

◀INT▶박종문/대구지방경찰청 수사2계
"피해액이 소액이고 피해자들이 쉽게 포기한 점 노려.."

S/U)
"특히 피해자들 가운데에는 미술대학을
졸업한 미술학원 원장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SYN▶김 모씨/피해자(하단+음성변조)
"어떻게 미술 전공한 사람이 했는데 안 될
수가 있나?"

경찰은 대구시 중구 남산동 30살 김 모씨 등
4개 공방 업소 대표 4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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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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