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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경북 영천의 중앙선 신령역 부근에서
화물열차의 바퀴 부분이 부러져
선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승객이 없어 다행이었습니다만
정상 복구되기까지 8시간동안
열차 운행이 큰 지장을 받았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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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차로 불리는 화물열차의 바퀴 부분.
10톤에 달하는 이 강철덩어리가
레일 위를 가로막아 열차 운행이
전면중단됐습니다.
오늘 새벽 4시 50분쯤
중앙선 신녕역 부근에서
서울 청량리역을 출발해 칠곡으로 가던
화물차 20량 가운데 17번 째 화물차 뒷바퀴가
선로를 이탈했습니다.
(S/U)
"자동차 차축과 바퀴에 해당하는 대차가
선로를 벗어나면서 칼로 자른듯
두동강 나버렸습니다."
이 사고로 강릉과 동대구를 오가는
무궁화호 열차 2편이 경북선으로 우회했습니다.
부산발 안동행 열차는 영천에서 멈춰
승객들이 시외버스를 타고 가야 했습니다.
사고는 바퀴 부분에 뜨거운 열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INT▶한국철도공사 사고조사 관계자(하단)
"(대차) 한 쪽이 부러졌습니다.
그 부분이 회전 부분인데 어떤 원인으로
열을 받아서 부러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철도공사가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지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2월 대구 고모역 무궁화호 탈선사고,
4월 청도 남성현역의 화물열차 연결 사고,
8월 동대구역 전차선 단선 사고 등
크고 작은 열차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열차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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