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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의 경험을 통해
막연히 효력이 있는 것으로만 알려졌던
한방 처방의 약효가
임상실험으로 입증됐습니다.
도성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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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이상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아온
장영경씨는 지난 해 9월부터
대구한의대 한방임상시험센터가 주관한
임상실험에 참여해 약을 복용해 왔습니다.
◀INT▶ 장영경/임상실험 참가자
"약 먹기 전에는 콧물과 재채기가
굉장히 심했다. 그런데 약을 먹으니까
재채기 횟수도 줄고 콧물 양도 많이 줄고."
대구한의대 이상곤 교수팀은
만 18살 이상 53살 미만 남녀 80명을
두 집단으로 나눠
한 쪽에는 한방에서 알레르기성 비염에
일반적으로 쓰는 패독산을 처방하고
다른 한쪽에는 대구한의대가 개발한 쾌비탕을 처방해 8주 동안 임상실험을 했습니다.
C.G =====
패독산을 복용한 환자 41명 가운데는
63%인 26명이 증상이 사라지거나 완화됐고
자체 개발한 쾌비탕을 처방한 환자는
39명 가운데 74%인 29명이 마찬가지로
효과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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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 이상곤/대구한의대 교수
"과학적으로 충분히 증명,통계적으로도
보였기 때문에 한의학적으로 알레르기성 비염이
낫는다는 사실은 분명하게 입증됐다."
한약 복용에 따른 간 독성도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임상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한방 처방이 양방과 달리
체질 개선과 치료가 지속되는 효과가 있는 지
검증하기 위해 3개월마다 환자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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