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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방송은 보다 희망적인 2007년을
만들기 위해서 도약하는 대구,경북의 모습을
찾아 조명하는 신년기획 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새벽을 여는 사람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새벽 4시.
환경미화원 엄태근 씨는 오늘도
빗자루를 들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캄캄한 어둠속,
간간이 지나는 차량 불빛을 벗 삼아
쓸고 치우고 하다보면 추위도 어느듯 저만치
물러납니다.
19년 동안 거리를 청소하며
아들 둘을 대학에 보낸 엄씨.
모두가 잠든 시간에 일을 해야 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었만
말끔해진 거리를 보고 밝아질 행인들의 모습에
정년 나이까지 청소일을 놓지 못했습니다.
◀INT▶엄태근/환경미화원
"지저분한 길을 청소하고 나서 시민들이
지나가면 기분이 좋고 상쾌해진다."
S/U)
"이곳은 대구지하철 2호선 문양차량기집니다.
지금 시각은 새벽 5시 20분,
정해년 첫 손님을 태우기 위한 전동차가
힘찬 출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입사 이후 처음 새해를 맞은 기관사 김영일씨
각종 사고로 얼룩진 대구지하철이기에
안전에 대한 사명감이 남다릅니다.
아침 일찍 일터로 가는 시민들을 위해
빠르고 안전한 발이 되는게
새해 소망이라는 김영일씨.
◀INT▶김영일/지하철 전동차 기관사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열차로
다가가도록 가족을 모시는 마음으로 일하고
싶다."
무한한 활력과 에너지가 넘쳐나는
새벽의 제빵 공장.
쉬지 않고 돌아가는 기계소리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직원들의 손놀림.
새벽에 갓 구워낸 빵 냄새처럼
구수하고 달콤한 새해의 희망을 보여줍니다.
◀INT▶이복선/샤니 영남공장
"회사가 새벽부터 활기차게 돌아가는 것처럼
우리 경제도 활발해 졌으면 좋겠다."
새벽은 우리와 가장 가까운
이웃들의 치열한 삶의 터전이자
꿈을 키우는 공간입니다.
◀SYN▶
"화이팅~!!!"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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