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공석인 오페라하우스 관장 뿐만 아니라
시립오페라단 감독 공개 채용 과정에서도
부작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구시의 문화계 인사 정책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최근 대구시립오페라단 감독이 새로 선임되자
감독 공모에 함께 지원했다가 탈락한 8명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여기다 대구경북오페라협회까지 가세해
성명을 내고 감독 선임 철회를 촉구하면서
문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감독 선임자가 오페라 연출 경력이 전혀 없어 모집요강에 미달하는데다 심사위원 7명 가운데
내정자와 같은 학교 출신이 4명이나 돼
불공정한 심사였다"며
선임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INT▶이영기 계명대 교수/공모지원자
"심사위원 구성부터 심사까지 특정인 내정해
진행했다는 의혹이 있다."
대구시와 문예회관은 공정한 절차에 따라
젊고 참신한 인물을 뽑았다고 강조합니다.
◀INT▶박명기 관장/대구문화예술회관
"심사위원들이 모든 대상자를 심사하기에 충분, 절차와 내용에 전혀 문제가 없다."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 선임도 문제였습니다.
(S/U)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은
두 번이나 공개채용을 하고도
대구시가 적합자가 없다며 임명을 유보해
석달 째 공석으로 남아 있습니다."
더욱 좋은 조건을 내걸어 더 많은 인재가
지원하도록 한뒤 선임하겠다는 것이
임명 유보 이유지만 문화계 내부의 갈등을
터뜨리고 난뒤에 하는 고육지책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