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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이국 땅에 들어와
당당히 사업가로 변신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온갖 설움과 외로움 속에서도
자신의 운명을 꿋꿋이 개척하고 있는 이들을
박재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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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9살의 중국인 손입강 씨.
한국에 발을 디딘 지 6년 만에
연 매출 4억 원을 올리는
어엿한 사업가가 됐습니다.
주로 농산물을 수출하는 손씨는
중국 현지에 사무실까지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손씨가 여지껏 탄탄대로만을
달려온 것은 아닙니다.
외국인 근로자 시절,
큰 부상을 당해 장애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INT▶손입강/중국(하단)
"도와주는 사람도 없고, 막막했다."
한국에 온 지 12년이 된
스리랑카인 아누파마 씨도
원단과 중고 컴퓨터를 수출해
연 매출 3억 원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스리랑카에 6개의 소매점을 두는 등
사업을 확장했지만,
2년 전 8천만 원 가량의 물품 대금을 떼이는
아픔도 겪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어려움을 딛고 재기에 성공해
지금은 소득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습니다.
◀INT▶아누파마/스리랑카(하단)
"학교에 컴퓨터 보급... "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이들은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INT▶김경태 소장/대구 외국인노동상담소
"민간 대사 역할..."
◀INT▶손입강/중국(하단)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하면 된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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