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만성적인 혈액 공급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더구나 학생들의 단체 헌혈이 줄어드는
겨울방학을 앞두고 있어
병원마다 걱정이 태산입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대구 경북지역에서
혈액 수요가 가장 많은
경북대병원의 혈액은행.
응급상황에 대비해 5,6일치 재고는
확보하고 있어야 하지만
하루 반에서 이틀치밖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INT▶ 서장수/
경북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심하면 수술이 연기되기도 한다.
일주일 가까이 연기되는 경우도 있었고.)
이처럼 혈액이 부족한 이유는
헌혈 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지역 의료기관에 혈액을 공급하는
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의 혈액보관소.
선반이 거의 텅 비어 있습니다.
들어오는 양이 딸리다보니
의료기관에서 요구하는 양을 맞추지 못합니다.
◀INT▶ 박재학/
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공급팀장
(10%에서 15% 정도는 부족하다.
특히 그 중에서 O형은 많이 부족하다.)
혈액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헌혈 기준도 강화돼 상황은 더 나빠졌습니다.
◀INT▶ 서장수/
경북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새로운 병원체가 자꾸 발견되고
검사항목이 늘어나기 때문에
헌혈 부적격 사례가 자꾸 늘고 있다.)
더구나 겨울방학을 맞아
헌혈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학생과 군인의 단체헌혈이 줄것으로 예상돼
혈액부족 사태는 더 심각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