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1,2]집행부, 의회 대립 실태

김철우 기자 입력 2006-12-15 15:16:10 조회수 0

◀ANC▶
대구와 경상북도의회의
이번 새해 예산안 심사는
유례가 없을 만큼 까다로와
의회와 집행부 사이의 갈등도 많았습니다.

지방의회가
이번에야 말로 의회 기능을
제대로 발휘했다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자신들의 뜻에 맞지 않는다며
무조건 예산부터 깎고 보자는 식의 태도로
집행부의 의지를 꺽어버린 아쉬운 점도
남겼습니다.

의회와 집행부의 갈등양상과 원인,
김철우, 금교신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시 새해 예산안 심의에서 가장 큰
쟁점은 범안로 민투사업에 대한 적자보전
예산이었습니다.

상임위원회가 85억원 전액을 삭감한 데 이어
예결위원회 역시 밤샘 격론끝에
삭감 유지쪽으로 방향을 정하자
집행부가 동의할 수 없다며 맞서 사태는
파국으로 치달았습니다.

대구시장이 직접 반대를 주도한 의원과
담판까지 해 가며
일부분만 살리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고,
앞산순환도로 건설 등을 두고도
의회와 집행부간에 상당한 진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INT▶ 최문찬 부의장/대구시의회
(어떤 의회의 견제나 비판, 대안제시에 대해서 너무 귀를 기울이지 않고 일방통행을 하다보니까)

경상북도의회와 집행부도 순탄치 않았습니다.

영어마을 조성과 낙동강프로젝트,
투자펀드 조성 등 의회는 김관용 지사의
주요 공약사업에 대한 예산을 대대적으로
삭감했습니다.

◀INT▶ 송필각 도의원(예결위원장)
(밑그림이 안그려진 상태에서 다시 좀더 정확하고 발전적인 방안이 제시될때)

이 과정에서 의회를 통과의례 정도로 취급하는 집행부의 대응자세가 도마에 올랐고,
의회 역시 지나치게 감정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더 큰 문제는 집행부와 의회가
새해 주요 사업에 대한 인식에
큰 차이를 드러내고 있어
앞으로 현안을 제대로 풀어나갈 수 있을것인가
하는 의문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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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집행부와 의회가 갈등을 빚은 가장 큰 원인은
예산안 심사에 임하는 의원들의 자세가 과거와
달랐다는 것입니다.

사상 처음으로 유급제로 선출된 의원들은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심사를 철저히 준비해
상대적으로 준비가 덜 된 집행부의 허점을
파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험미숙으로 노련미가
부족해 감정적인 대응도 있었다는 지적입니다.

◀INT▶황상조 도의원(건설소방위원장)
초선 오버페이스한 부분있어 중진과 잦은 조율

예산안을 준비하면서 단체장의 공약이라는
이유로 내용을 제대로 따지지 않고 예산을
편성한 집행부의 구태도 갈등의 원인이
됐습니다.

더욱이 의회에 사전보고나 제대로 협조를
구하지 않는 등 집행부의 일방통행식
일처리 관행은 개선점으로 남았습니다

◀INT▶김영민 총장(YMCA경북협의회)
절차와 과정을 무시하고 의회를 무시한것이문제

마치 집행부와 의회가 사안의 본질보다는
위상을 염두에 둔 힘겨루기를 하는 양상을
비친 점은, 스스로를 되돌아봐야 할 대목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S/U]의원유급제가 시행돤 첫해 예산안 심사는
전에없이 까다로왔습니다.의원들이 책임감을
갖고 노력할 수록 집행부의 엉성한 일처리는
더욱 어려워질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금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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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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