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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도박PC방 대리운영 백태

도건협 기자 입력 2006-12-12 18:29:59 조회수 0

◀ANC▶

경찰이 수사한 도박 피씨방 등
사행행위 사건을
검찰이 재지휘 또는 보강수사한 결과
영업 사장을 내세워 실제 업주가
처벌을 면하려한 사례가 대거 적발됐습니다.

이 가운데는 조직폭력배가 실제 업주거나
심지어 건설회사 대표가 뒤에 있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검찰에 구속된 41살 이 모씨는
조직폭력배 새마을오거리파의 부두목입니다.

검찰은
영업 사장이 실제 업주로 자처하면서
구속된 사건을 구치소 접견부와
영업사장의 통화내역을 분석해
이씨가 실제 업주임을 밝혀냈습니다.

도박피씨방을 운영한 실제 업주 가운데는
건설회사 대표도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아파트 시행사업을 추진하고 있던
49살 정 모씨는 대구지역 총판을 맡고
도박 피씨방을 여러 곳 운영하다
압수된 장부를 추적한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대구지검 형사5부는 경찰이 수사한
불법 도박피씨방 등 사행행위 사건 383건을
재지휘 또는 보강수사한 결과
43명을 더 찾아내 8명을 구속하고
35명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검찰은 영업사장의 진술에 의존하지 않고
통화 내역과 계좌 거래 내역,
상품권 유통 및 환전구조 분석 등
과학적 수사기법을 활용해
추가 적발이 가능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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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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