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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차량 화재가
또 다시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경찰이 방화사건 전담반까지 만들었지만
올 들어서만 무려 40건이 넘게 발생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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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1시 쯤 대구시 달서구 감삼동
골목길에서 승용차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몇 분 뒤 불과 20미터 떨어진 승용차에도
불이 붙더니 40분 만에 넉 대의 승용차가
불탔습니다.
차량 화재가 발생한 곳은 주택가 밀집 지역.
S/U)"차량 방화로 인한 불길이 이처럼 주택가로 옮겨 붙으면서 제2, 제3의 화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INT▶김재형/이웃 주민
"불안하다..."
어제 새벽에는 포항시 북구에서도 차량 두 대가
불에 탔습니다.
두 건 다 방화로 추정됩니다.
◀SYN▶이창균/포항북부소방서(하단)
"보통 화재보다 더 위험하다.다리가 떨린다"
올들어 지금까지 발생한 방화 추정 차량화재는
대구에서만 모두 43건, 지난달부터는 나흘에
한 건 꼴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차량 방화 전담반까지 구성한 경찰은
현실적인 어려움을 털어놓습니다.
◀SYN▶경찰 관계자(하단)
"차가 모두 타 수사가 실제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묻지마식 차량방화'.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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