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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노숙자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했습니다만,
이들에 대한 행정당국의 지원 체계는
아직도 미흡합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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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사업에 실패하면서 빚더미에 올라
졸지에 신용불량자가 된 김 모씨.
노숙인 시설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근근이 생활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숙자라는 꼬리표가 따라 붙으면서
사회적 차별과 소외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SYN▶김 모씨/쉼터 이용 노숙자
"일자리 찾으려고 해도 어렵다.."
오랜 노숙 생활을 해온
황 모씨도 자활 의욕을 상실했습니다.
◀SYN▶황 모씨/쉼터 이용 노숙자
"일할 의욕이 없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 "
C.G ====
대구 노숙인 시설 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에 비해 거리 노숙인은
50명 가량 늘었습니다. ====
하지만 행정당국의
노숙인 지원 체계는 미흡합니다.
노숙인 지원 사업이
중앙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양된
지난해부터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기존에 쉼터에서 이뤄지던 재활 프로그램과
자활사업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노숙인 쉼터 기능이
단순한 응급구호 차원을 넘어서
자활이 가능할 때까지 사후 관리를
할 수 있으려면
체계적인 지원책이 마련돼야 합니다.
◀INT▶김휘수/대구 노숙인시설연합회장
"재활과 자활 프로그램에 지원을 해야한다. "
추워지는 날씨에 마음까지 얼어붙은 노숙자들.
보다 체계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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