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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에이즈, 편견이 더 문제

도건협 기자 입력 2006-11-30 18:49:12 조회수 0

◀ANC▶
내일은 UN이 에이즈 예방을 위해 제정한
세계 에이즈의 날입니다.

감염자들의 죽음에 대한 공포는
의학의 발달로 많이 줄었지만
사회적인 편견은 여전히
감염자들을 힘들게 할 뿐 아니라
질병 관리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국내에서 에이즈 환자가
처음 발견됐을 때만 해도
에이즈 감염은 곧 죽음을 뜻했습니다.

그러나 20년이 지난 지금은
사정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INT▶ 류성열/동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1996년부터 3재 요법, 세 가지 약을 병합하는
요법이 도입되면서 이제는 더 이상
죽음의 병이 아니다. 당뇨나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감염자와 악수와 포옹, 키스를 하는 것은 물론
찌게를 같이 먹고 물잔을 같이 써도
감염되지 않습니다.

성접촉이나 수혈 등에 의해서만 감염되지만
잘못된 인식은 여전합니다.

◀INT▶ 차명희/
에이즈예방협회 대구경북지회 상담후원팀장
(다른 사람들로부터 알게 모르게
압력이 들어온다. 손만 닿아도 당신은
감염인이지 않나 이런 식으로.)

이런 차별과 편견 때문에 병을 숨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S/U]
"현재 대구.경북지역에 에이즈 환자로 등록된 사람은 200명 안팎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실제 환자가
3배에서 4배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INT▶ 류성열/동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에이즈 걸리면 사회적 편견과 차별 때문에
진단과 치료를 회피하고 잠적하는 경우가 많아
에이즈 전파를 증가시키지 않나 우려된다.)

사회의 따뜻한 배려와 관심이
필요할 땝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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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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