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구치소가 전국 구금 시설 가운데 세번째로
공간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법사위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이 밝힌
구금시설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 말 기준으로 대구구치소의 수용인원은 천 475명으로 정원을 55% 초과해
대전교도소와 부산교도소에 이어
전국의 구금 시설 중 정원 초과 인원이
3번 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구치소 관계자는 수용인원이 한때
정원의 2배에 가까운 천 800명에 육박했다가
지금은 다소 줄었다며
시설확충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노회찬 의원은 한국인 재소자의
1인당 수용면적은 0.75평이 기준이지만
공동수용실의 경우 수납공간과 화장실을 빼면
1인당 0.5평에 불과할 정도로
과밀 수용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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