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지역의 지하수 오염이 심각합니다.
대구지방환경청이
올해 상반기 지하수 수질을 측정한 결과
130개 지점 가운데, 전체의 7%인 9개 지점에서
일반세균과 질산성질소 등이
수질 기준치를 초과해
전국 평균 4.8%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주민들이 생활용수로 쓰는
경주 강동 인근 지점은
식중독과 장염을 유발할 수 있는
대장균과 살모넬라균이 기준치의 14배나 됐고
유아에게 청색증을 유발하는
질산성 질소도 기준치의 3배 가까이
검출된 곳도 있었습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2004년
수질기준을 초과한 곳이 한 곳도 없었지만
지난 해 11곳, 올들어 9곳으로 크게 늘었다며
폐공 찾기 등 지하수 오염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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