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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사용하는 인구가 늘고
사용시간도 길어지면서
손과 팔의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이 많은데요.
손저림에서 시작해 심하면
손을 제대로 쓸 수 없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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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게임 개발 기획을 하는 26살 이승환씨는 하루에 보통 10시간씩 컴퓨터를 사용합니다.
8개월 째 일하면서 가끔 손저림과 함께
팔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INT▶ 이승환/게임 프로그래머
(보통 어깨 쪽이 많이 결린다. 주물러줘도
계속 결리고 한번 통증이 시작되면
며칠씩 계속 통증이 있다.)
이씨처럼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
흔히 생기는 것이 손가락에 통증을 느끼거나
손저림이 생기는 수근관 증후군입니다.
◀INT▶ 김풍택/경북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힘줄을 과격하게 사용하면 주위의 활막이
붓게 되고 이게 2차적으로 신경을 압박한다.)
손의 과도한 사용에서 비롯되지만
잘못된 자세와 버릇도 문젭니다.
바른 자세에서 모니터는 눈높이보다
10에서 15도 아래로 보는 게 좋고
가끔 체조로 목과 어깨, 팔의 긴장을 풀어줘야 합니다.
◀INT▶ 우상현/대구강남병원 수부외과
(손목 중간 부분을 굽힌 채로 눌러서 1분 내로 손끝까지 손저림이 생기면 문제가 있는 거다.)
양손의 쥐는 힘이 달라지거나
잠을 설칠 정도로 손저림이 계속되면
병원을 찾는 게 좋습니다.
초기에는 보조기로 손목을 펴주거나
약물 요법으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심하면 손의 운동 능력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전문의 진단을 받아 수술을 해야 합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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