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편법운영으로 문제가 된
대구시 치매노인병원에서
같은 재단이 운영하는 장례식장으로
냉난방 에너지가 장기간 빼돌려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대구시 치매 및 노인전문병원의
냉난방 시설을 모아놓은 기계실.
천장에 달린 배관이 중간에서 잘려 있습니다.
병원 기계실에서
바로 옆 장례식장으로 난방과 냉수, 온수를
공급하는 관입니다.
◀ANC▶ 대구시 치매,노인병원 시설과장
하단:(저게 이제 병원 생길때부터 연결돼 있었나?) 있었는데.. 2003년.
(장례식장 생기면서? 장례식장에서 계속 썼나?) 네.
그동안 4천 여만원어치의
병원용 냉난방 에너지가
장례식장으로 빼돌려 졌습니다.
병원과 장례식장을 함께 운영하는 재단은
최근 해고된 전직 간부가 문제를 터뜨리자
부랴부랴 이 관을 자르고
돈을 병원 계좌로 물어줬습니다.
재단직원은 억울하다는 투로 말합니다.
◀INT▶ OO재단 직원
하단: 이게 뭐 남의 집안도 아니고
같은 집안에 연료가.. 다시 냉방을 난방으로
하려면 며칠 또 기계를 잠궈야 되거든요.
그때 잠시 썼는 걸 가지고...
그러나 병원은 국비와 시비 지원을 받아
건립된 공공기관이고
장례식장은 재단의 수익사업인 만큼
회계가 엄격히 분리돼야 하지만
지키지 않았습니다.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일처리가
편법 운영의 원인이 되지 않았나
짐작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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