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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각종 비리로 얼룩진 관급 공사의
문제점을 집중 보도해 드립니다.
대구시가 발주한 한 토목 공사에서
당초 계획과는 다른 시멘트가 사용되는가 하면
사용된 양도 부풀려진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먼저 박재형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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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천으로 유입되는 오수를 끌어모으는
달서천 오수관 시설집니다.
지난 6월 완공된 이곳은 겉보기에는 멀쩡하지만 공사 과정을 보면 각종 비리가 많았습니다.
S/U)
"공사에 사용된다던 고급시멘트는
저급 시멘트로 둔갑됐고,
양 또한 터무니 없이 부풀려졌습니다."
C.G ---
당시 거래 송장입니다.
시멘트 생산공장에서 발급한 송장과
차량 일지에는 26톤의 시멘트를 보낸 것으로
돼 있지만 대구시와 시공사가 받은 송장에는
재질이 다른 시멘트가,
그것도 2톤씩 분량이 늘려진 채 기재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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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양도 부풀리고
재질도 값이 더 나가는 것을 사용한 것처럼
꾸민 겁니다.
◀SYN▶시멘트 운송 기사 A (하단+음성변조)
"26톤을 싣고 청원에서 (대구로)내려오다 보면
중량 더 늘린 송장으로 바꿔치기..."
시멘트 공급업체도 이같은 사실을 시인합니다.
◀SYN▶시멘트 공급업체 관계자(하단)
"(회사 직원들이 이 송장을 들고가서 00양회
송장과 바꾸는 겁니다. 모르십니까?)
- 내가 지금 파악하고 있는게 몇 차 있는 걸로
파악하고 있어요."
◀SYN▶시멘트 운송 기사 B (하단+음성변조)
""실제로 들어간 것은 한 대 들어갔는데,
송장을 2장 만들어 갔고 왔죠."
."
이 공사에 투입된 돈은 모두 13억여 원.
사용된 시멘트만 6천여 톤입니다.
공사를 발주하고 감독을 해야할 대구시,
이같은 사실을 까맣게 몰랐습니다.
◀SYN▶대구시 종합건설본부 관계자(하단)
"전혀 몰랐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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