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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불법주정차 단속 피하기 백태

박재형 기자 입력 2006-10-28 18:15:50 조회수 0

◀ANC▶
불법 주차를 막기 위해
지방자치 단체들이 많은 돈을 들여
차량에다 카메라와 모니터를 설치해
단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법 주차 운전자들은 얌체 수법으로
이같은 단속을 무색케 하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카메라가 부착된 차를 탄 단속요원들이 불법 주차 차량을 모니터로 확인한 뒤 촬영합니다.

달리면서 단속하는, 이른바 주행 단속으로
하루 수백 건의 실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운전자들은 차를 불법 주차시킨 뒤
번호판을 가리는 간단한 방법으로 주행 단속을 따돌리고 있습니다.

식당 입간판이나 차량 타이어로 이용하는
것에서부터 번호판 앞에 과일 상자를
쌓아두거나, 화환까지 동원하고 있습니다.

자석을 이용해 차량 번호를 가리기도 하고,
길가의 전단지, 심지어 낙엽으로
번호판 일부를 감추기도 합니다.

◀SYN▶불법 정차 운전자(하단)
"골목에 들어가면 집 앞에 통을 다 내놓고
그러면 (주차할 공간을 찾다가)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

S/U)"이처럼 온갖 편법을 동원해 불법
주정차 단속을 피하려는 운전자들이 계속 늘자
관계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번호판을 가리면 100만원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방법등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INT▶이상윤/대구 서구청
"번호판 가리는 얌체 운전 많아서 법규
총동원해서 엄단하겠다."

6천만원가량 투입된 주행 단속 차량을 무색케 하는 얌체 수법으로 불법 주정차는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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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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