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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열릴 예정이었던
한국시리즈 2차전 경기가 비로 연기되면서
오늘 저녁 6시부터 대구구장에서 펼쳐집니다.
비로 때문에 하루 밀린 경기가 과연 두 팀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석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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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2차전이 예정된 어제 낮, 대구구장.
궂은 비에도 응원열기가 가득했지만,
갈수록 굵어지는 빗줄기에
심판들은 경기 취소를 선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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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는 취소됐습니다. 감사합니다."
S/U)경기 시작전부터 관중석을 채운
팬들은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INT▶ 신미옥 / 고령군 다산면
"올시즌 비로 취소된 경기가 많았는데,
한국시리즈까지 이렇게 비로 취소되니 너무
아쉬워요."
아쉬움에 발길을 돌린 관중들과 달리
양팀 사령탑의 표정에는 희비가 엇갈립니다.
◀INT▶ 김인식 감독 / 한화 이글스
"삼성한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우리 팀은
괜찮다."
◀INT▶ 선동열 감독 / 삼성 라이온즈
" 글쎄, 하늘이 도와주지 않으니 어쩔수 없다.
우승은 하느님이 정해주니.."
지난 2001년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승리한 뒤
2차전이 비로 연기되면서
결국 우승을 놓쳤던 삼성,
그 때 우승을 차지했던 두산의 감독은
바로 김인식 감독이었습니다.
새롭게 무장한 삼성이
2001년의 쓰라린 추억을 딛고 일어나,
한국시리즈 2연패를 차지할 수 있을지,
이번 시리즈에 분수령이 될
오늘 양팀의 선발은 브라운과 정민철입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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