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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구미시 옥성면 옥녀봉
정상에서 발생한 산불이 13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불길이 집으로 번지지나 않을지 불안해하며
뜬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박재형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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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정상 능선을 따라
시뻘건 불꽃이 맹렬히 타오릅니다.
구미시 옥성면 옥녀봉 정상에서
불이 난 시각은 어제 저녁 6시 10분 쯤.
소방인력과 공무원 등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불길을 잡는 데 실패했고,
이 시각까지도 불길이 타오르고 있습니다.
◀INT▶이관창/구미시청 산림과
"어둡고 산세가 험해 날이 밝으면 즉시 투입"
소방과 행정당국은
밤새 더 큰 피해가 나지 않도록
산불현장과 민가 주변에
방화선을 구축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불이 민가 쪽으로 내려오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밤잠을 설쳐야 했습니다.
◀INT▶김종학/구미시 옥성면
"축사가 가까이 있는데 많이 놀랐다."
◀INT▶김순이/구미시 옥성면
"날이 샐 때까지 못잔다, 어떻게 자나?"
구미시는
입산자의 실화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현재 산불진화용 헬기 4대와
공무원 700여 명을 투입해
본격적인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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