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전국체전 개막식장에
폭탄을 설치하겠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와
군 폭발물 처리반이 수색작업을 벌이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어젯밤 8시 20분 쯤
한 남자가 구미경찰서 지령실로 전화를 걸어
오는 17일 전국체전 개막식 때
폭탄을 설치하겠다고 말한 뒤 끊었는데,
경찰은 곧바로 김천종합운동장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여 별다른 문제점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휴대전화를 추적해 김천시에 사는
42살 김 모씨를 붙잡았습니다.
김 씨는 경찰에서 정치가 맘에 안들고
체전 준비로 운동장 주변에 차량까지 통제되자 홧김에 전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