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식품에서 위염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이산화황이 해마다 더 많이 검출돼
검역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자료에 따르면
수입식품 가운데 기준치를 넘는
이산화황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은 비율이
2004년 1.2%에서 지난 해 2.4%,
올해는 8월까지 2.6%로 해마다 증가했습니다.
부적합 건수는 지난 해는 황기와 표고버섯이
각각 13건으로 가장 많았고
올해는 당귀 5건, 도라지 4건이었습니다.
특히 보약이나 건강식품 원료로 쓰는
맥문동과 둥글레에서
기준치의 50배를 넘는 양이 검출됐고
추석 차례상에 오르는 도라지에서도
기준치의 48배가 검출됐습니다.
원산지는 중국과 북한,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가 많았지만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선진국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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