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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재래시장 추석 경기 '흐림'

박재형 기자 입력 2006-10-03 16:36:27 조회수 0

◀ANC▶
추석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재래시장도 모처럼만에
추석을 준비하는 손님들로 북적였습니다

부쩍 오른 장바구니 물가가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표정만은
밝았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오늘 오후, 대구 서문시장.

제수용품을 준비하려는 사람들로
모처럼 만에 활기를 띱니다.

◀INT▶김애자/대구시 두류동
"조금씩 더 얻어올 수 있고, 몇 푼이라도
아낄 수 있어서 재래시장이 좋다."

하지만 며칠 새 부쩍 뛰어오른
물가에 선뜻 지갑 열기가 쉽지 않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대구 지역의 소비자 물가는
전달에 비해 0.3%,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 가량 상승했습니다.

이 때문에 아예 차례상에 올릴 음식을
줄이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INT▶손경자/대구시 비산동
"비용이 많이 들고, 부담스러우니까 간소하게"

비슷해 보이는 과일들을
요리조리 살펴보고, 또 살펴보는 손님들...

비용을 줄이더라도 정성만은
다하자며 제수용품을
고르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모릅니다.

◀INT▶이미향/대구시 비산동
"전반적으로 물가가 비싸, 저렴하게 장을
보려한다."

상인들은 상인들대로
해마다 팍팍해지는 추석 경기가
야속하기만 합니다.

◀INT▶손순자/상인
"대목이 영 없어요. 사람이 없어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추석의 풍요로움이 이젠 옛 말이 돼버린
재래시장.

S/U) "추석 대목을 기대하는 상인들과
되도록이면 싼 값에 차례상을 준비하려는
손님들의 흥정 소리 속에서 추석이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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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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