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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차례상을 대신 차려주는
서비스가 대목을 맞고 있습니다만,
요즘은 젊은이들 뿐만 아니라,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들까지도
대행업체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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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6살의 정지복 할머니.
추석 차례상 음식을 장만하기 위해 간 곳은
재래시장이 아닌 차례상 대행업체-ㅂ니다.
할머니는 6년 째 이곳에서 차례상을 주문해
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제수 음식의 맛을 직접 확인하고
품질도 확인하는 꼼꼼함이 몸에 배였습니다.
◀INT▶정지복/대구시 감삼동
"며느리도 편하고..좋다.. "
추석을 앞두고 차례상 대행업체들은
밀려드는 주문에 눈코 뜰 새가 없이 바쁩니다.
예전에는 명절상 차리기가 부담스러운
맞벌이 주부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최근에는 어르신들도 많이 찾고 있습니다.
이 업체가 지난 2000년 차례음식을 마련해 준 가정은 12가구.
올 추석에는 무려 3백가구 가량으로
몇 년새 크게 늘었습니다.
◀INT▶이창섭/00 차례상 전문 대행점
"차례상 대행에 대해 인식이 많이 바뀌면서.."
S/U) "조상 모시기에 지나치게 편의주의 풍조가
만연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지만,
세태가 변화하면서 명절 대행 서비스는
신 풍속도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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