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센터의 보조금 사기 사건과 관련해
사업 주도 기관들의 심사가
허술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검찰에 구속된 최태용 센터 이사장은
산업자원부와 대구시 등에서 받은
연구과제에 대해 인건비를 부풀려
3년 간 5억 8천여 만원을 가로챘지만
심사에서는 거의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연구과제 선정과 사후 정산을 맡는
전략산업기획단은
300여 개의 연구과제를 관리하다 보니
서류에 문제가 없으면 확인이 어렵다며
지난 2004년 정산에서 6천 800만원을 환수했고
지난 해는 아직 정산이 끝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