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노동조합과 시민단체들이 제기한
한국패션센터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유용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최태용 이사장을
어젯밤 전격 구속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검찰에 구속된 한국패션센터 최태용 이사장은 지난 2002년부터 대구 중앙 패션사업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일해왔습니다.
취임하던 해, 최 이사장은
대구컬렉션과 한복패션쇼 행사를 개최하면서
대구시에 행사 보조금을 실제 비용보다
2천만원 더 신청했습니다.
이 돈은 행사를 연출한 업체로부터
바로 되돌려 받았습니다.
이같은 방법으로 7개월간 8차례에 걸쳐
섬유패션 관련 행사로 대구시와 경상북도에서
보조금 1억 4천여 만원을 더 받아 챙겼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한국패션센터 이사장으로 근무하던
2003년 11월부터 올해 6월 사이에는
산업자원부와 대구시, 경상북도가 출연한
이공계 미취업자 현장연수사업에 응모해
33개 연구과제를 수주한 뒤
인건비 5억 8천여 만원을 가로챘습니다.
실제 연구에 참여하지도 않는 연구원과
행정직 직원을 연구원인 것처럼
허위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방법을 썼습니다.
모두 더해 7억 3천만원이나 되는
시민의 혈세를 가로챘습니다.
이 돈은 자신의 판공비와
12차례의 해외출장비로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최 이사장이
개인적인 용도로 횡령한 부분이 없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