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늘 벌어진 농협 강도사건의 해결에는
시민들의 힘이 한 몫을 톡톡히 했습니다.
강도가 들었다는 얘기를 듣고
서로 신고도 하고 직접 검거까지 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농협안에 강도가 들어
공기총 소리까지 난무하는 상황에서도
시민들은 침착성을 잃지 않았습니다.
농협직원은 기회만 노리다가
강도가 방심하는 사이
용감하게 카운터를 뛰어 넘어 강도를
덮쳤습니다.
------------------
◀INT▶설상훈/농협직원
'공기총이라는 사실을 알고 뒤따라갔다.'
실내에서 대출상담을 하던 시민도
바깥에서 들리는 요란한 소리를 듣고
뛰쳐 나와 농협직원과 함께
강도를 잡는데 나섰습니다.
농협 주변 미용실의 남자 미용사도
강도의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특공부대 출신의 이 미용사는
신고를 하기 위해 미용실로 들어온 다른
시민의 소리를 듣고 농협 앞에서
청소도구를 듣고 기다렸다가 뛰쳐나오는
강도를 덮쳤습니다.
◀INT▶이상민/미용실 직원
"안 무서웠습니까? 안 무서웠습니다."
결국 시민들이 힘을 모은 덕분에
또다른 범죄까지 일으킬 수 도 있었던
용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MBC뉴스 이상원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