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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학교가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간을 조성한다며
땅 주인의 허락도 받지 않고
개인 땅을 사용해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시청자뉴스 박재형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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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학교가 지난 2002년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한 '비호 동산'
취사장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고,
길도 깔끔하게 정리돼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곳은
대구 대학교 소유의 땅이 아닙니다.
S/U) "대구대학교는 개인 땅인 이곳을
땅 주인의 허락도 받지 않고
무단으로 5년째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십 년된 나무 수십 그루가
무단으로 잘려져 나갔습니다.
이렇게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땅은
약 3백평.
이 때문에 약 천여평의 땅에 대해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하는 등 고통의 세월을 보냈다며 땅주인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INT▶ 김명자/ 땅 주인동생 (하단)
"사용료도 한 푼 안내고, 재산권 행사도 안돼."
대학 측은 또 보상 협의에서도
성의를 보이지 않은 채 고압적인 자세로만
일관했다고 땅 주인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김수영/ 땅 주인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
학교측은 초기에 정확한 측량이 이뤄지지
않은 점등 소홀히 한 부분에 대해
잘못을 시인하면서 그동안 토지 보상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SYN▶대구대학교 관계자(하단)
"원상복구하고, 무단 사용된 부분에 대해서
사용료를 낼 것..."
지성의 전당인 대학이 법적 절차를
무시한 채, 개인 땅을 점유하는 횡포를 부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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