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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남녀 4명중 1명 이상이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수면장애'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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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 다니는 46살 황 모씨는
10년 전부터 밤잠을 설치다
갈수록 증세가 심해져 병원을 찾았습니다.
◀INT▶ 황 모씨/수면장애 환자(하단)
"다리가 밤이 되면
벌레가 기어가는 것처럼 느껴지고
잠깐 자다 일어나면 다리에 계속 진통이 온다. 이렇게 밤새도록 잠을 설치다시피 했다."
황씨는 하지불안 증후군에 따른 수면장애로
판명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사람은
의외로 많습니다.
C.G] 계명대 동산병원 수면클리닉
조용원 교수가 대한수면연구회와 함께
지난 2월부터 전국의 21살 이상 69살 미만
성인남녀 5천 명을 대상으로 전화인터뷰한 결과
야간 수면장애가 있는 사람이 28%인
천 3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별로는 여성, 연령별로는 60대,
직업별로는 주부가 많고
월수입이 적을수록 수면장애가 많았습니다.
S/U] "수면은 우리 몸의 피로회복 뿐 아니라
신체성장과 방어력 증진,
인지기능과 기억력 유지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INT▶ 조용원 교수/동산병원 신경과
(적당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여러 연구에
의하면 우리 목숨과도 관련 있어서 암, 혈압, 뇌졸중, 다른 질병과 이어질 수 있다.)
밤에 잠을 못 이루거나
반대로 잠을 충분히 자도 낮에 많이 졸릴 경우 수면장애 가능성이 높아
정확한 원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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