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오락실에 상품권을 공급해온 폭력조직원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대구지방검찰청 마약조직범죄수사부는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 총판 32살 류 모씨를
사행행위 규제 및 처벌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향촌동파 조직원인 류씨는
대구시 동구에 있는 2곳의
성인오락실, 상품권 환전소 업주들과 공모해
경품으로 나온 5천원 짜리 상품권을
환전해주면서 받는 수수료 500원 가운데
일부를 상품권 구권을 신권으로 바꿔주는
수수료로 챙겨 지난 4개월 동안
최소 6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성인오락실 업주나 환전소 업주가 아닌
상품권 공급업자가 사행행위 혐의로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압수된 메모지와
통화내역을 분석한 결과
류씨가 다른 향촌동파 조직원과
수시로 연락하며 돈 거래를 하고 있어
수익금이 조직 자금원으로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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