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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항공기 운항 시간을 일방적으로
변경해 예약을 했던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허니문을 준비했던 많은 예비부부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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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오는 10월 1일
결혼식을 앞둔 예비 신부 김 모씨.
신혼의 단꿈에 젖어 있어야 할 때지만
한숨만 나옵니다.
국제선 시간에 맞춰
예약을 해둔 국내선 항공편이
갑작스럽게 변경돼
허니문을 제 때 떠나지 못하게 됐기
때문입니다.
성수기에다 휴일까지 겹쳐
KTX 등 대체 교통 수단도 구하기 어렵습니다.
◀SYN▶김 모씨(하단)
"결혼시간을 앞당기든지, 신혼여행을
변경할 수밖에..."
S/U)
"이처럼 예상치 못하게 항공 노선이
일방적으로 변경되자,
시민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대한항공이 내일부터
오후 3시 55분 대구-김포행 항공기를
저녁 8시 이후로 변경하기로 하면서부터.
석달전 신혼여행 일정을 잡았던
100여 쌍이 넘는 예비부부들은
최근에야 이같은 사실을 통보 받았습니다.
◀SYN▶여행사 관계자(하단)
"이미 좌석도 매진됐어요. 300여 명이 가는데
100여 명이 취소되는 바람에 난리죠."
일정을 조정해야 할 뿐만 아니라
경비도 더 많이 들어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SYN▶여행사 관계자(하단)
"다음날 가는 사람도 생기고, 서울에서 1박을 하게 되니까 다음날 경비도 더 들구요."
항공사측은
석달 전 예약한 고객 사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10여 일 전에 일정 변경 공문을 보냈다고
해명했습니다.
◀SYN▶대한항공 관계자(하단)
"국제선 연결 문제로 변경됐다. 난감하시겠지만 달리 대책은 없다."
항공사의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태도에
예비 부부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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