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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흉기로 살해한 뒤 집안에 불 질러

박재형 기자 입력 2006-08-16 04:50:06 조회수 0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남편이
자신도 목숨을 끊으려고 집안에 불을 질러
다쳤습니다.

오늘 새벽 1시 쯤
경산에 있는 37살 박 모씨의 아파트에서
박 씨가 자신의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습니다.

박 씨는 또
시너를 이용해 집안에 불을 지른 뒤,
베란다 창문으로 뛰어 내리려다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지만,
팔과 다리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불이난 당시 거실에 있던 9살과 6살난 아이들은
위층으로 대피해 목숨을 건졌습니다.

경찰은
술을 마신 박 씨가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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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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