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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은 여름 휴가철에는 오랜 기간
집을 비워두는 경우가 많죠.
여름 휴가기간과 휴일에만
무려 백여 가구의 아파트를 턴
전문털이범이 붙잡혔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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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북구의 한 아파트.
아파트 베란다 창살이 뜯겨져 나갔습니다.
아파트 전문털이범 38살 김모씨는 한뼘 남짓한
이 공간으로 침입했습니다.
◀INT▶아파트 입주민(하단)
"놀라고 황당하다..."
김씨는 이런 방법으로 지난 3년 동안
대구.경북지역 백10여 곳의 빈 아파트에 들어가
금품을 털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액만 4억5천만원.
◀SYN▶절도 용의자
"카드빚을 갚을 수단이 없어서..."
김씨는 여름 휴가철과 공휴일 불꺼진 집을
범행 대상으로 골랐습니다.
빈집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었습니다.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도 주요 대상이었습니다.
방범시설이 아직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거나
입주민들이 서로 얼굴을 몰라 침입하기
수월해서였습니다.
접근성이 좋고 도주하기도 쉬운 1층이
주요 표적이었습니다.
s/u) "아파트 외부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를 밟고 올라가 2층과 3층에도
침입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전우관 형사과장/대구북부경찰서
"아파트 관리소에서 일해서 아파트 사정
잘 알고 있다."
경찰은 김 씨를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장물을 챙긴 11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등
또다른 피해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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