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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정수장에서 검출된 퍼클로레이트 농도가
미국 환경보호청의 권고 기준보다 낮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제대로 조사를 해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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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이후
대구 두류와 매곡 정수장에서 조사한
퍼클로레이트 농도는 최고 20.5ppb로
미국 환경보호청의 음용수 권고 기준
24.5ppb보다는 낮습니다.
◀INT▶ 김종우/대구시 수질검사소장
(성인 남자 하루 2리터씩 70년간 마시는 것
전제로 정한 것. 기준치 이하 나오면 인체에
무해.)
하지만 미국 캘리포니아 주 환경보호청은
현재의 권고기준이
임산부와 태아를 보호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며
음용수의 퍼클로레이트 허용 기준을
6ppb로 정하려 하고 있습니다.
◀INT▶ 사공준/영남대의대 교수
(퍼클로레이트가 산모의 갑상선 기능을
저하시킨다. 그 결과 태아의 갑상선 기능도
저하되고, 태아의 발육이 부전하게 된다.
단 그런 효과는 산모가 퍼클로레이트에 수 개월 노출됐을 때 나타날 수 있다.)
C.G] 퍼클로레이트가 인체에 들어갔을 때
반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8시간,
완전히 빠져나가려면 24시간이 걸립니다.
그 동안 갑상선 기능을 떨어뜨립니다.
S/U]
"문제는 퍼클로레이트에 오염된 식수를
시민들이 얼마 동안 마셨는 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이번 퍼클로레이트 오염도 우연히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오염원이 배출되면 즉시 발표하는
체계를 갖추고 오염원에 노출된 주민을 상대로
건강 장애 조사도 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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