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찜통 더위 속에
대구지역의 한 대단지 아파트에
정전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이 밤잠을 설쳤습니다.
어젯밤 11시 쯤
대구시 신천동 주공아파트 9개 단지에서
정전이 일어나면서 냉방기구 작동이 멈춰
주민들이 무더위 속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새벽 2시 반 쯤
일부 600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재개됐지만,
나머지 300여 세대는 밤새 전력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이 때문에 밤잠을 설친 주민들은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관리 사무실에 항의했습니다.
관리사무소는
전력사용량이 늘면서 노후된 변압기가
고장나 정전이 일어났다면서,
오전에 다시 복구 작업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여름에도 월성동 주공아파트에서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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