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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찜통 더위속에
대구지역의 한 대단지 아파트에
정전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은 밤잠을 설쳐야 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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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대구시 신천동 주공아파트에서
정전이 된 것은 어젯밤 11시 쯤.
28도의 무더운 날씨에
집 안은 순식간에 찜통으로 변했습니다.
냉방기구가 작동을 멈추면서
주민들은 밖으로 몰려 나오거나
인근 찜질방 등지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위에
900여 세대 주민들은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INT▶입주민
"더워서 힘들다..왜 안고쳐주나"
◀INT▶입주민
"덥다..걱정이다."
새벽 2시 반 쯤 일부 600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재개됐지만,
나머지 300여 세대는 밤새 전력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이 때문에 관리를 하지 못한 관리 사무소에
주민들의 항의가 쏟아졌습니다.
◀SYN▶입주민
"굉장히 무책임한 발상이다. "
관리사무소는 변압기가 고장으로 정전이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SYN▶관리사무소 관계자
"노후된 변압기 때문...
지난해 여름에도 월성동 주공아파트에서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s/u) 대단위 아파트의 주민들은
여름철의 폭증하는 전력 수요를 노후된
변압기가 견뎌낼 수 있을지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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