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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대구와 경북지역에서도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농경지가 침수되고 주택도 파손됐는데
피해조사가 시작되면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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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지역 피해가 많았습니다.
울진과 영주에서는 농경지 38헥타르가 침수됐고
울진군 후포면과 온정면 일대 저지대 주택
21채가 한 때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또 영양과 울진, 상주에서는 주택이 파손됐고
영양군 일월면 오리에서는
마을 입구가 물에 잠겨
백여 명의 주민들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경상북도는
피해조사가 시작되면 농경지 침수 등
피해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어제 오후 4시 30분쯤에는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청룡산에서
등산객 13여 명이 불어난 물에 고립돼
119구조대가 출동해 구조했습니다.
또 대구시 달서구와 수성구 등
대구 도심의 하수구가 역류해
가정집 수 십 곳이 침수돼
119에 배수 지원 요청이 쇄도했습니다.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0시 40분 쯤
대구시 수성구 월드컵경기장 부근 도로에서
대구에서 경산방면으로 가던
41살 홍 모씨의 택시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로수를 들이받은 뒤 신호등을 들이받아
운전자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어제 저녁 7시 50분쯤에는
문경시 농암면 계곡에서
쏘렌토 승용차가 굴러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실종됐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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