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열대야로 더위 탈출하는 시민들

박재형 기자 입력 2006-07-14 02:31:06 조회수 0

◀ANC▶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산기슭에 텐트를 치고 더위를 피하거나
공원으로 이동하는 시민들이
벌써부터 늘어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더위 탈출 현장,
박재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어젯밤 대구 팔공산.

산 기슭 야영장에 텐트 백 여 동이
빼곡히 들어섰습니다.

밤바람을 맞으며 마시는 커피 한 잔에
무더위는 어느새 날아가 버립니다.

◀SYN▶이봉래/대구시 침산동
"시내에서는 답답. 날씨 좋으면 여기서 잔다."

초등학교 동창생들과 옹기종기 모여
지난 추억을 되새겨 보고....

앞으로 석 달 가량 지낼
보금자리를 꼼꼼히 점검도 해봅니다.

음식 장만을 하는 것이
성가실 법도 하지만,
야외 생활의 또다른 재미이기도 합니다.

◀SYN▶
"내일은 고기를 좀 사서 여기서 가든 파티나
할까? / 숯불구이하자.."

도심보다 5도 가량 낮은 이곳이 좋아
아예 출퇴근을 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INT▶김순권/대구시 신암동
"도심에서 에어컨 바람보다 천연바람이
훨씬 좋다."

S/U) "이곳 팔공산 텐트촌의 인기는 매년
식지 않고 있습니다.

장마 전선이 아직 물러가지 않았는데도
벌써 텐트의 반 가량이 찼습니다."

여름철 야간명소로 소문난
대구 월드컵 공원에도 야간 피서객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잔디밭에 자리를 깔고 쉬면서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는 가족.

무더위는 어느새 사라집니다.

운동으로 더위를 쫓는 사람들도
눈에 띱니다.

잠 못 드는 여름밤이 이어지면서
야외 생활을 찾아 나서는 시민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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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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