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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백억원 대의 유사휘발유를 만들어 판
제조업자와 판매업자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금액으로나 양으로나 전국 최대규몹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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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시의 한 유사휘발유 제조공장.
탱크로리가 쉴새없이 유사휘발유를
운반하고 있습니다.
인부들은 화물차에 어디론가 보내질
유사휘발유를 싣고 있습니다.
인근의 또다른 공장, 이곳에서는
택배차량까지 동원해 유사휘발유를
유통시키고 있습니다.
공장안에는 솔벤트, 톨루엔 등
유사휘발유 제조 원료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공장 두 곳에서
지난 2004년 2월부터 지금까지
에너멜과 시너 같은 유사휘발유가
무려 3천 400만 리터나 불법으로 생산됐습니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석유품질관리원,
세무서와 함께 현장을 급습한 경찰,
제조업자인 49살 김모씨와 총판매책 등
5명을 검거하고 제조원료를 압수했습니다.
이들은 유사휘발유를 330억 원어치나 만들어
불법 유통시켰습니다.
이들은 제조 연료를 따로 만들어서
소비자에게 공급할 때 섞는
이른바 '투캔방식'을 사용하는
지능적인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강화된 유사휘발유 단속을
피하기 위해섭니다.
◀INT▶허경열 지능범죄 2팀장/경산서
"투캔방식..."
경찰은 검거한 5명 가운데
제조업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3명과 중간판매상과 소매업자 등
70여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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