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피곤했지만 하루가 즐거웠다

도건협 기자 입력 2006-06-19 17:10:02 조회수 0

◀ANC▶
거리응원에 나선 시민들 모두
새벽 잠 설치며 응원 하시느라 힘드셨죠?

밤샘 응원 때문에 일하시는데 힘이 드셨지만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내셨을 겁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1대 0으로 끌려가던 후반 중반.

밤샘 응원에 지쳐
조는 사람들이 하나 둘 생기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경기 장면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INT▶ 황순영/회사원
(출근했다가 일하고 바로 퇴근하면 되죠.
-한숨도 못잤는데?
점심시간에 좀 자면 되죠.)

막판에 터진 박지성 선수의 극적인 동점골에
모두들 열광합니다.

◀INT▶ 이동화/회사원
(안 피곤하세요?
- 괜찮습니다. 우리나라 비겼잖습니까?
확실하게 우리는 인제 16강 갈 수 있습니다. )

경기가 끝난뒤 거리는 어느새
승리를 환호하는 붉은 물결로 뒤덮였습니다.

◀SYN▶ 16강 가~자! 대~한민국

-디졸브- - - - - - - -

오늘 하루 직장마다 삼삼오오 모이는 곳에서는
축구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벌써부터 스위스전의 점수 알아 맞히기 게임도 벌어졌습니다.

◀INT▶ 권현경/대구은행
(조재진 선수가 넣지 않을까? 토고·스위스전에
한 골도 못 넣었기 때문에 희망 걸고 있다.)

◀INT▶ 박철희/대구은행
(조 1위로 진출해 강팀 스페인을 피하고
상대적으로 손쉬운 튀니지나 사우디를 만나
2대 1로 역전승하고 8강은 무난할 것.)

끝까지 기대를 저버리진 않은 태극전사들,
시민들은 밤샘 응원으로 피곤했지만
즐겁고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도건협 do@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